다한증은 체온을 조절하는 데 있어 필요 이상으로 땀을 흘리는 질환이며,
환자들은 대게 더위를 많이 타서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이라고 생각해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타인에 대한 심리적인 위축으로 나아가 우울증이나 불안감, 사회공포증이 생길 수도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오늘은 다한증 증상, 원인, 치료, 다한증에 좋은 음식에 대한 내용으로 포스팅 해보고자 합니다.
다한증( hyperhidrosis)
다한증이란 일정 신체 부위에 과도하게 땀 분비가 일어나며,
부위에 따라 부분적 다한증이나 전신적 다한증으로 분류합니다.
열이 있거나 더운 환경에 노출된 사람들은 땀을 흘리지만, 다한증이 있는 사람들은 이러한 상황이 아니어도 땀을 흘리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 있어 불편한 정도로 땀이 많이 나거나 악취를 동반한다면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일상 생활에 불편한 게 가장 큰 문제로, 건강상 문제로 직결되는 경우는 잘 없다고 합니다.
다한증은 지하철이나 사무실 등에서 주변인들에게 불쾌감을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상태가 심해지면 전문의를 찾아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부분적 다한증(국소 다한증)
부분적 , 국소 다한증으로 불리며 피부 표면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것이 아니라, 특정 부위에 한정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얼굴, 손, 발, 겨드랑이, 얼굴, 오금, 가슴, 다리 관절, 팔 환부, 엉덩이, 등, 목, 머리, 코끝 등 어느 신체 부위에서 나타납니다. 가장 흔하게 영향을 받는 부위는 손바닥, 발바닥, 이마, 겨드랑이 등으로, 보통 불안감, 흥분, 분노 또는 공포 같은 심리적인 상황에서 영향을 많이 받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땀을 흘리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다한증을 가진 사람들은 땀을 흘리지 않을 상황에서도 많은 양의 땀을 흘리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기도 합니다.
또한 뜨겁거나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입이나 코 주변, 이마에서 땀을 흘리기도 하며(미각성 발한), 정상적인 현상이지만 신경에 영향을 미치는 당뇨병, 띠헤르페스, 뇌장애, 목의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특정 장애, 귀 앞의 침샘으로 통하는 신경에 영향을 미치는 특정 장애가 미각성 발한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전신성 다한증
신체 일부나 특정 부위에서 나타나는것이 아닌 신체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다한증을 전신 다한증이라고 부릅니다. 전신에서 땀이 줄줄 흘러내리며 부분성보다 훨씬 괴롭고 일상생활에 있어 힘이 듭니다. 이 사람들은 손, 발, 겨드랑이, 얼굴, 머리 등에 부분적으로 땀이 더 많이 나면서도 전신까지 땀이 같이 나는 상태입니다.
또한 전신성은 아직까진 100%로 완치할 방법이 없습니다. 약물이나 주사등 수술까지도 전신에서 땀이 나는 경우는 소용없다고 합니다. 되려 전신에서 땀이 줄줄 흐르는 상황에서 부분 다한증 치료는 의사도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율신경계를 조절하는 약물치료를 통해 땀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게 유일한 방법이지만 이것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한증 원인
다한증의 원인으로 신경전달의 과민반응으로 생리상의 필요 이상의 땀이 분출, 흘러내리게 되는 자율신경계의 이상현상입니다.
1. 유전적 요인
부모 중 한쪽이 다한증이면 자녀가 다한증에 걸릴 확률이 20%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2. 스트레스
스트레스에 의해 교감 신경이 흥분하고 땀이 늘어날 수 있으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다한증이 심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3. 질환으로 인한 이차적인 발생
갑상선 이상이나 당뇨 등에 의해 다한증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때때로 감염, 대사 문제 또는 암으로 인해 발생되기도 합니다. 실제 다한증 환자들이 갑상선에 이상이 있어서 그런 경우가 흔하게 나타납니다.
4. 비만
과체중이라면 미각이 둔화하여 소금 섭취가 많은데, 이 때문에 물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마시며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서 땀이 많이 나기도 합니다.
5. 잘못된 식습관과 음주
매운 음식, 카페인, 알코올은 신경계를 혼란시키기 때문에 이에 해당하는 음식만 피해도 증상이 훨씬 완화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6. 불충분한 숙면
다한증은 7시간 이상의 충분한 숙면을 취하지 못한 경우 호르몬 및 신경계 안정이 됩니다.
다한증 증상
다한증 증상의 환자는 땀을 심하게 흘리며 일부 환자는 쉴 새 없이 계속 땀을 흘리기도 합니다.
항상 젖은 피부는 붉고 염증이 생기거나 만성적으로 심각하게 젖게 되면 창백해지거나 주름지고 갈라지며 악취(취한증)가 날 수 있습니다. 또한 쉴세 없는 땀으로 의복이 젖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다한증 증상으로 인해 땀을 과도하게 흘리는 자신의 상태에 대해 불안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며 이것이 사회적 위축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또한 이러한 심리적으로 긴장된 상태인 불안감이 땀을 흘리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다한증 증상은 생명에 위협을 주는 질환은 아니지만, 본인은 물론 타인에게도 불편함을 줄 수 있고 나아가 심리적인 위축으로 인한 대인기피증이나 사회공포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얼굴 다한증
얼굴(안면)다한증, 즉 얼굴에만 땀이 과도하게 줄줄 흐르는 다한증이 있는데 여성들은 화장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흐르는 증세를 보입니다.
손 다한증
손 다한증이 있는 사람은 공공시설인 버스, 지하철의 손잡이를 사용하면 땀에 젖어서 나중에 사용하는 사람에게 불쾌감을 줄 수도 있습니다.
다한증 치료법 (비수술, 수술)
다한증 치료법에는 염화 알루미늄 땀억제제, 글리코피로니움 토실레이트 손수건, 항콜린제, 클로니딘, 수돗물 이온전리법, 보툴리눔 독소, 극초단파 기반 기기가 있으며,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경우 수술을 진행할수도 있습니다.
다한증 환자가 내원하면 우선 약물 치료법, 이온영동법, 보톡스 주사 중에서 환자에게 적절한 다한증 치료법을 진행합니다.
1. 바르는 약
약물 치료법은 바르는 약과 먹는 약으로 구분하며, 일반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약을 바릅니다.
땀샘 입구를 막거나 아세틸콜린 분비를 억제하는 약을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바르는 방법으로, 치료 효과가 가장 약하며 지속적으로 약을 발라야 합니다.
하지만 치료법들 중에서 가장 저렴하면서 간단한 방법이기 때문에 다한증이 심하지 않은 환자들에게 추천합니다.
2. 먹는 약
바르는 약이 효과가 없을 땐 먹는 약을 처방하기도 하며, 발한 억제 효과가 있는 약물을 환자에게 맞는 약으로 처방합니다. 약의 부작용으로 졸음, 구강 건조, 안구 이상 등의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매일 복용하는 것보다는, 중요한 일정이나 업무, 시험 등을 앞두고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이온영동법
약물 치료를 했음에도 치료가 안된다면 이온영동법을 시술할 수 있습니다.
이온영동법은 전기의 힘으로 땀샘에 전해질을 침투시키는 치료법으로, 침투된 전해질은 땀샘의 수분 이동을 교란시켜서 땀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4. 주사 치료법
보툴리늄톡신 주사는 치료 효과가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비용 부담이 있으며 시술을 받을 때 통증이 동반됩니다. 또한 효과 유지 기간이 4~5개월 정도로 기간이 짧습니다.
5. 수술
약물, 보톡스 주사 등의 방법으로도 다한증이 고쳐지지 않는다면 수술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법으로는 신경계통을 손대는 것과 땀샘을 뽑아내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겨드랑이에 국한된 다한증은 수술이나 지방 흡입술을 통해 땀샘을 제거하여 치료하는 경우도 있으며, 신경계통을 손대는 수술은 땀이 많은 곳으로 가는 교감 신경을 차단하여 땀을 더 이상 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재발율도 높으며 다른 곳에 재발할 수 있습니다.
다한증 관리법
다한증은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평소 목욕을 자주하여 청결을 유지해야 하며, 겨드랑이 땀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우엔, 겨드랑이에 털을 제모하여 땀이나 분비물을 자주 닦아주어야 합니다.
특히 몸에 열과 땀이 많을때 도움이 되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다한증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한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땀 분비를 촉진하는 특정한 상황이나 생활습관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은 과도한 긴장 및 스트레스로 몸에 열이 많은 편이라면 이를 적절하게 해소해 줄 수 있도록 운동을 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건강한 운동을 통해 땀을 흘려주면 일정부위에 몰려 있던 땀이 분산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구두나 운동화를 장시간 착용하게 될 경우 발이 축축해지고 무좀이 잘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통기성이 좋은 의류를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손과 발의 땀은 잘 말려준 뒤 충분한 보습을 해줍니다.
유분감이 많은 크림은 수족다한증 환자에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한증에 좋은 음식
1. 연근
연근에는 해열 효과와 갈증 해소 효능이 있으므로, 심장의 열을 내려주고 긴장을 완화시켜 주어 다한증에 도움이 됩니다.
2. 오이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오이는 즙을 내어 먹으면 이뇨 작용에 좋습니다.
3. 녹두
녹두는 체내에 쌓인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으로 다한증의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4. 황기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는 황기는 면역력 강화와 인체에 부족한 기를 보충해 줘 오한과 저절로 나는 땀인 신열이 나는 것을 멎게 합니다.
5. 팥
땀과 열이 많은 사람에게 효과적인 팥은 열독을 소변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합니다.
팥은 소양인의 신장 강화를 돕지만, 위장 기능이 약한 경우 과다 섭취 시 기운이 빠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6. 메밀
메밀은 열기를 없애고 소화가 잘 되도록 돕기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는 다한증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돼 더울 때 먹으면 좋은 음식입니다. 껍질에 살리실아민과 벤질아민이란 독소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을 제독시켜 주는 무와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7. 칡
칡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체내 열을 식혀주고 갈증을 풀어줍니다.
8. 기타
해조류, 부추, 매실, 달걀노른자, 홍삼 등이 다한증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땀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멀리하며, 다한증에 좋은 음식으로 담백하거나 수분 함량이 풍부한 음식, 점액 생성 및 갈증 해결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고칼로리, 음주, 카페인 등 자극적인 음식을 되도록 삼가 해야 합니다.
특히 지방 섭취는 땀 냄새를 더욱 강하게 만들 수 있어 육류, 계란, 우유, 버터, 치즈 등의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보다는 야채, 생선, 해초, 콩 등의 다양하고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하는게 좋습니다.
다한증은 100% 치료가 없는 질병으로 삶의 질이 크게 하락하는 질환인 만큼,
꾸준한 관리를 통해서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 다한증 증상, 원인, 치료, 다한증에 좋은 음식에 대한 내용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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