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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의 모든것

말라리아 / 증상 / 원인 / 예방접종 / 예방약 / 치료법 [총정리]

by 질병의 모든것 2023.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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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말라리아

 

말라리아는 봄부터 초가을까지 감염된 모기에게 물려 전파되는 질환입니다. 조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이루어졌을 때 완치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말라리아의 증상과 원인 예방접종 및 예방약, 치료법등 말라리아에 대한 내용에 대해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한국인이 잘걸리는 질병
한국인이 잘걸리는 질병

 

말라리아는 플러스모디움 속에 속하는 기생충이 척추동물의 적혈구에 기생하여 발생하는 감염 질환입니다.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급성열성질환으로, 국내에는 5∼10월 휴전선 접경지역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어 이들 지역 거주 및 여행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국내 주요 발생지역은 인천, 경기·강원 북부지역이며, 연간 400명 내외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경기도 서쪽인 강화군, 김포시, 인천시, 파주시, 고양시 등에서 집중 발생합니다.

 

환자는 연중 발생하나 주로 5월 말부터 시작하여 7, 8월에 많이 발생하고 10월부터 감소하여 겨울철에는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말라리아는 공기감염이나 환자와의 일상적인 접촉을 통해서는 감염되지는 않습니다.

 

말라리아말라리아
말라리아
말라리아
말라리아


국내 말라리아 발생현황


국내발생 

2016년 602명,

2017년 436명,

2018년 501명,

2019년 485명,

2020년 356명

 

해외유입 

2016년 71명,

2017년 79명,

2018년 75명,

2019년 74명,

2020년 29명

 

말라리아
말라리아

 

인체 감염이 가능한 원충은 5종이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삼일열원충에 의한 감염만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유행하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비교적 가벼운 경과를 보이나, 열대열 말라리아는 사망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으로 열대열 말라리아 유행지역을 방문할 때는 반드시 예방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말라리아말라리아
말라리아

 


말라리아 기생충 5가지



1. 열대열 말라리아: P. falciparum
2. 삼일열 말라리아: P. vivax
3. 사일열 말라리아: P. malariae
4. 난형열 말라리아: P. ovale (curtisi and wallikeri)
5. 원숭이열 말라리아: P. ovale

2018년 전 세계적으로 2억 명 이상의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했고, 40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전체 사망자의 약 94%가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하며, 전체 사망환자의 67%가 5세 미만의 어린이였습니다. 사망자의 대부분은 열대열 말라리아에 의한 감염으로 열대지방(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남태평양 지역, 남아메리카)에서 발생합니다.

 

말라리아말라리아
말라리아

 


그러나 삼일열 말라리아는 열대, 아열대, 온대지역에 광범위하게 발생하여 아프리카를 제외한 지역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10,000명 이상이 해외여행 도중 말라리아에 감염되며, 그중 열대열 말라리아에 걸린 환자의 약 1%가 사망합니다.

 

 

말라리아말라리아말라리아
말라리아


말라리아 잠복기


잠복기는 열원충의 종류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가 다릅니다.

열대열 말라리아: 9일~14일(평균 12일)
삼일열 말라리아: 단기잠복기-12일~17일(평균 15일) / 장기잠복기-6~12개월
사일열 말라리아: 18일~40일(평균 28일) 또는 그 이상
난형열 말라리아: 16일~18일(평균 17일) 또는 그 이상

 

말라리아 잠복기말라리아 잠복기말라리아 잠복기
말라리아 잠복기


삼일열 말라리아의 경우에는 감염된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열대지역의 삼일열 말라리아는 오직 단기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지만, 온대지방의 삼일열 말라리아는 장기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삼일열 말라리아는 단기잠복기와 장기잠복기 형태가 모두 존재하기 때문에 일부 환자는 감염 후 1개월 이내에 발병하는 반면, 일부는 감염 이듬해(약 1년 후)에 발병합니다. 그러므로 말라리아 진단 시에는 환자가 1년 내에 말라리아 발생 위험지역을 다녀온 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라리아 증상



말라리아의 주요 증상으로 발열, 오한, 발한, 두통, 근육통, 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습니다.
열대열 말라리아는 일반적으로 열이 매일 나지만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삼일열말라리아는 하루는 열이 나고 하루는 열이 전혀 없다가 다시 그 다음날 열이 나는 패턴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열발작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열 발작은 특히 삼일열 말라리아에서 잘 나타납니다.

열대열 말라리아는 조기 진단 및 치료가 되지 않으면 합병증이 생겨 의식저하, 황달, 호흡곤란, 혈뇨, 핍뇨, 저혈압 등 주요 장기의 부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 발생지역 방문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말라리아는 신속진단검사(RDT)로 15분 만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신속히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말라리아 증상말라리아 증상
말라리아 증상


말라리아 치료


 

치료 및 예방 약제는 환자의 상태, 감염된 지역의 약제 내성, 약물의 안정성 등에 따라 선택해야 합니다.
감염된 환자가 합병증이 없고, 의식이 명료하며, 식사가 가능하다면 경구용 약물로 치료합니다.
합병증이 발생하여 경구 투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정맥주사를 원칙으로 합니다.
열원충의 약제 감수성은 발생 지역 및 열원충의 종류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감염이 발생한 지역과 환자의 임상상태에 따라 말라리아 치료 약제를 결정해야 합니다.

 

 

말라리아 치료
말라리아 치료

 


국내 삼일열 말라리아의 치료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아직까지 클로로퀸에 대한 내성이 보고되어 있지 않으므로 기본 치료제로 클로로퀸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클로로퀸만 사용할 경우에는 혈액 내 적혈구에 있는 열원충은 박멸이 가능하지만 간에 있는 휴면체는 박멸이 되지 않아 말라리아가 재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휴면체에 효과가 있는 프리마퀸을 함께 복용해야 완치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 치료
말라리아 치료

 

일반적으로 성인에서 클로로퀸은 첫날, 둘째 날에는 4정(1정 = 200 mg, 총 800 mg)을 복용하고 셋째 날에는 2정을 복용합니다. 이렇게 클로로퀸 3일 요법으로 혈액에 있는 열원충을 박멸한 후 이어서 프리마퀸 15 mg을 1일 1회, 총 14일간 복용합니다. 약물 용량은 환자의 체중에 따라서 조정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감염된 말라리아의 치료



해외에서 감염된 경우, 혹은 의심되는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를 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특히 열대열 말라리아 감염이 가능한 지역을 방문한 경우에는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중증 합병증과 사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해외여행 중 현지에서 열이 발생하면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하는 중이라도 의료기관을 찾아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말라리아 치료말라리아 치료말라리아 치료
말라리아 치료


또한 열대열 말라리아는 귀국후 1개월 이내에 대부분 발병하므로 이 시기에 열이 나면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삼일열 말라리아는 감염된 지역에 따라 잠복기가 달라 길게는 1년 이후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자세한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말라리아 치료
말라리아 치료


현재 열대열 말라리아가 발생하는 지역은 대부분 클로로퀸 내성을 보이므로 클로로퀸은 사용할 수 없으며, 메플로퀸(mefloquine), 아토바쿠온/프로구아닐(atovaquone/proguanil), 피로나리딘/아르테수네이트(pyronaridine/artesunate) 등을 사용합니다.
이 약물은 모두 경구용이기에 환자의 의식이 명료하고 경구 투여가 가능해야 합니다. 합병증이 발생한 중증 말라리아라면 경구 투여가 불가능하므로 주사약인 아르테수네이트를 우선 사용하되, 약제 확보가 어려우면 퀴닌, 퀴니딘 등을 사용합니다.

 


말라리아 예방수칙



1. 말라리아 매개모기는 4월~10월 사이, 일몰 직후 ~ 일출 직전에 주로 활동하므로 야간에는 외출 자제
2. 땀이 나면 모기가 유인되므로 야외활동 후 반드시 샤워
3. 말라리아 매개모기는 어두운 색을 좋아하므로 밝은 색의 긴 옷 착용

 

말라리아 예방말라리아 예방
말라리아 예방

 

4.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된 기피제와 살충제 사용
5. 취침 전 방충망을 점검하고, 모기장 사용
6. 인공용기, 웅덩이 등 고인 물 제거 및 축사 주변에 유문 등 설치

 

 


여행 시 주의해야 할 사항


 

1. 여행을 떠나기 1개월 전에 의사를 방문합니다.
2. 여행할 지역이 말라리아 유행지역인지, 예방약 복용이 필요한 지역인지 여행의학 전문가와 출국 전에 상의합니다.
3. 모든 말라리아 예방의 기본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므로 이에 대한 예방법을 전문가와 상의합니다.

 

말라리아 예방
말라리아 예방


4. 말라리아를 예방하는 백신은 없으므로 적절한 예방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예방약은 여러 가지가 있고 지역에 따라 혹은 복용하는 사람의 특성에 따라 달리 선택해야 하므로 전문가와 상의 후 구입합니다.
5. 예방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복용의 금기사항이나 부작용을 숙지해야 합니다.
6. 여행 중 말라리아에 걸렸을 때에 대비하여 현지 의료기관의 위치 등을 파악해 두고 의료기관을 찾기가 어려운 지역이라면 자가응급치료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임산부 말라리아



임신 중에 말라리아에 걸리면 모성 사망, 신생아 사망, 유산, 사산 등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꼭 필요하지 않으면 위험 지역에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산모에게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이 제한적이고, 가장 안전하다고 알려진 클로로퀸은 열대열 말라리아가 발생하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사용할 수 없는 약물이기 때문에 출국 전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 후 예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임신부에서 말라리아 예방약으로는 메플로퀸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 예방말라리아 예방


가임기 여성 말라리아


일반인과 동일한 예방약을 복용할 수 있으나 약물 복용 중에 임신하는 경우 약물에 따라 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적절한 피임을 해야 합니다. 메플로퀸은 반감기가 길어서 복용 후 3개월간 임신을 피하는 것이 안전하며, 독시사이클린은 복용 후 1주일간 임신을 피해야 합니다.
복용 중 임신이 확인되면 엄격한 산전진찰을 받아야 하지만 반드시 유산을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위에서도 설명한 것과 같이 임신부에서 말라리아 예방약으로는 메플로퀸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 예방 영상



https://youtu.be/tH3KUckkviI

 

 

이렇듯 봄부터 초가을까지 기승을 부리는 말라리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말라리아는 초기의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완치의 답이라고 할 수 있으며, 특히 해외지역을 여행할 때 해당지역에 대한 조사와 준비, 예방이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말라리아의 증상과 원인 예방접종 및 예방약, 치료법등 말라리아에 대한 내용이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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